알고리즘 문제해결/대회 후기

UCPC 2022 본선 운영 후기

havana723 2022. 7. 26. 14:52

혼자 하늘을 보고 있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어쩌다 보니 전대프연 부회장이 되어 UCPC 2022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UCPC 2022 참가/출제/검수 후기는 꽤 있지만 운영 후기는 운영진들이 모두 너무 바빠서 아직 없는 것 같아 재빠르게 먼저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참가/출제/검수보다 운영진이 더 적으므로 꽤 레어한 후기가 아닐까요?

 

왜 제가 부회장인가요?

사실 이건 진짜 별 이유가 없고 제가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다행히도 2022년도 전대프연 회장님인 혜아님의 권유를 받아 부회장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특이하게 회장 외에도 여러 명의 부회장이 있는 구조로 진행되었는데, 기존의 회장이 모든 업무를 맡아서 처리하는 모델은 개인에게 지나치게 과중한 부담을 지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회장님의 업무를 줄여주었냐고 하면... 사실 잘 모르겠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전대프연 부회장을 맡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알고리즘 문제해결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고 싶었습니다.
  • 오프라인 대회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 UCPC 외의 다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알고리즘 문제해결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고 싶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자면, 저는 문제를 푸는 것과 만드는 것 외의 방법으로 알고리즘 문제해결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조금 슬픈 이야기지만 저는 제가 알고리즘 문제해결에 가지고 있는 애정과는 별개로 문제 해결, 또는 출제를 통해 커뮤니티에 기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언제 한 번 자세한 글을 쓸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제가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방법이 뭘까 생각한 결과, 잘하시는 분들이 아무 걱정 없이 문제 해결/출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전대프연은 매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회장을 맡을 사람이 없어 UCPC가 진행되지 않았던 해도 있었고, 진행되더라도 운영진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는 합니다. 알고리즘 문제해결 커뮤니티의 큰 행사 중 하나인 UCPC가 무사히 열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런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 조금 더 좋은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고, 제가 커뮤니티에 기여하고자 하는 방향성이었습니다.

 

오프라인 대회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대회를 오프라인으로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부회장을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20학번인데다가 대학교에 들어온 이후로 알고리즘 문제해결을 접했던 저는 오프라인 대회를 경험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오프라인 대회가 어떻게 열리는지 배우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오프라인 대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므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UCPC 외의 다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현 시점에서는 조금 이른 이야기라고도 생각합니다. 전대프연은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동아리 연합으로 동아리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UCPC 준비위원회와 크게 다르지 않고는 합니다. UCPC 외에도 전대프연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조금 더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번에 부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알고리즘 문제해결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행사가 더 많으면 좋지 않을까요?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지만, 조금 쉬고 겨울에는 다른 활동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회장은 무슨 일을 하나요?

그렇다면 전대프연 부회장은 무슨 일을 하나요? 사실 부회장이 하는 일은 별 거 없습니다. 그렇지만 별 거 없는 모든 일을 합니다. 대회 날짜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대관처 선정과 연락, 후원사 미팅, 대회 준비물 리스트업과 구매 등 그냥 모든 일을 합니다... 앞서 언급한 일들은 제가 했던 일들이고 이 외에도 후원사 컨택, 상품 선정, 참가자 메일 발송, 홈페이지 관리, 인쇄물 디자인, 출제 총괄 등 수많은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일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사실 무사히 끝낸 게 기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예선

예선에는 제가 관여한 일이 많지 않아 아쉽게도 이야기 할 것도 많이 없습니다. 예선 당일 운영진들과 출제진 일부가 모여 스코어보드를 구경했습니다. 솔브드 별조각을 걸고 솔브 수 내기도 했었는데, 저는 문제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예측값의 평균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이 정도면 하나 쯤은 제가 맞출 줄 알았는데... 하나도 못 맞췄네요. 그 외에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칠판에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샌드위치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칠판에 그린 한별이

 

본선 준비

본선부터는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예선이 끝나고부터 본선이 시작되기까지의 몇 주의 시간동안 정말 바쁘게 일한 것 같습니다.

 

대관처

대관처는 예선 전 5월 경부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 후보지로 나온 곳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스페이스쉐어 코엑스는 여러 이유로 최후의 보루 느낌으로 알아본 곳이었는데, 앞서 찾아본 곳들이 모두 각자의 이유로 대관 진행이 불가능하여 스페이스쉐어 코엑스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관이 불가능한 이유로는 예를 들면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대관이 가능하다던가, 여름부터 대관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던가, 대관처 이전 또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던가 등이 있었습니다. 정말 슬펐습니다... 200명 규모의 대관을 진행하는 공간이 많지 않더라구요.

 

결국 스페이스쉐어 코엑스의 홀 두 개를 빌려 본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이스쉐어 코엑스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초 목표했던 60팀을 수용 가능하다
  • 접근성이 좋다
  •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다
  • 대관비가 합리적이다

 

반면 단점도 있었습니다.

  • 홀이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 B홀 사람들이 쓸쓸할 것 같다
  • 책상 너비가 좁아 대회를 치르는데 불편할 것 같다
  • 60팀 수용이 가능하긴 하나 배치가 빽빽하다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서 한 결정이었고, 참가자들의 불만이 조금은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티셔츠

IT 관련 행사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티셔츠인만큼 UCPC 역시 전통적으로 참가자들에게 티셔츠를 나눠주었습니다. 티셔츠 색은 UCPC 로고에서 따왔는데, 참가자들에게는 보다 화사한 노란색을, 스태프들에게는 찾기 쉽도록 어두운 색인 곤색을 나눠주었습니다. 최대한 범용적으로 입고 다닐 수 있도록 가슴에 로고를 제외한 다른 디자인은 넣지 않았습니다.

 

티셔츠 사이즈 수집 폼을 정리 할 때 착오가 있어 티셔츠 수량을 오발주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를 대회 하루 전에 알게 되어 정말 식겁했습니다. 다행히도 여유분을 발주했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들에게 티셔츠를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몇몇 참가자들에게는 한 사이즈 큰 티셔츠를 제공하였는데, 양해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외에도 사고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추가금을 내고 티셔츠 개별 포장을 신청했는데 대회 전날 박스를 열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당황스럽게 뭉텅이로 온 티셔츠들

 

티셔츠를 저런 상태로 참가자들에게 배부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저와 혜아님, 그리고 shiftpsh님이 전날에 열심히 티셔츠를 갰습니다. 집에서도 빨래를 잘 안 개는데 200장 가량의 티셔츠를 개다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기왕 티셔츠를 개는 김에 팀별로 미리 책상 위에 배치해두었습니다.

 

티셔츠 배치 중의 대회장

 

티셔츠는 정말 다사다난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겠네요.

 

다과

다과 선정 역시 제가 했습니다. 과자와 음료,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 각각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과자의 경우

  • 가격이 합리적일 것
  • 소포장이 되어있을 것
  •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을 것
  •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음료의 경우도

  • 가격이 합리적일 것
  • 용량이 적을 것
  • 미지근해도 맛있는 것
  • 탄산/카페인 등이 아닌 것

 

그 결과 과자류에서는 초콜릿 과자와 젤리가, 음료에서는 이온 음료과 과일 주스가 선정되었습니다. 페레로로쉐의 경우 요청이 있었으나 비싸서 구매하지 못했고 탄산이나 카페인은 못 먹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이 제외하고 골랐습니다. 본선에 라즈베리 파이라는 문제가 나와서 라즈베리 파이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대부분 해외배송이더라구요. 슬펐어요.

 

다과가 남을까 고민했었는데 다들 많이 드셔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뒷정리 후에 가져갈 짐이 줄었어요.

 

전력과 인터넷

온라인과는 달리 오프라인 대회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력과 인터넷입니다. 온라인 대회만 운영해 본 입장에서,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도 전력의 경우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에서 멀티탭을 지원해주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탭 때문에 바닥이 조금 어지러웠는데 이것보다 좋은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프로그래밍 대회를 위해 바닥에 콘센트를 설치하는 대관처가 있으면 좋을텐데... 아는 분 있으면 제보 부탁드려요.

 

인터넷의 경우 대관처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가 존재하나 해당 와이파이가 약 60대의 컴퓨터를 견딜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습니다. 일단은 대관처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터질 경우 운영진이 핫스팟을 연결하기로 하였는데 무사히 버텨줘서 다행이었습니다.

 

풍선

 

초록색 풍선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풍선입니다. 제가 오프라인 대회를 경험해보기 전까지 가지고 있던 로망에도 풍선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면 풍선을 준다니, 얼마나 낭만적이에요.

 

풍선은 문제 수에 맞춰 총 13가지 색으로 구매하였고 퍼스트솔브 풍선은 하트 모양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회장이 화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 밝은 색 풍선을 쉬운 문제에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들 사이에서는 최대한 색이 구분되게 배치하였습니다. 풍선을 구매하며 헬륨 풍선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여유분을 가지고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풍선이 부족하여 나눠주지 못한 팀이 있었습니다. 분명 참가자 수보다 넉넉하게 준비했었는데, 풍선 운송 과정에서 터지는 풍선도 있었고 대회장 천장에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어 터지는 풍선도 있었습니다. 혹시 오프라인 대회를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쉬운 문제는 5개 이상의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선 당일

위의까지의 이야기는 본선 전날까지의 준비였습니다. 이번에는 본선 당일 날의 얘기를 해보자 합니다

 

사전 준비

본선 날 아침에는 굉장히 할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 스태프로 오시는 분들에게 9시까지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오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다들 열정적으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대회장을 세팅해야 합니다. 이 세팅에는 티셔츠 배치(전날에 미리 했습니다), 물병 하나씩 놓기, 문제지 올려놓기, 멀티탭 설치, 풍선 픽업, 빔 프로젝터 및 마이크 설정, 다과 세팅 등이 있습니다. 바쁜건 물론이고 대회장이 넓기 때문에 많이 걸어야 합니다. 나중에 헬스앱에 기록된 걸음 수를 보니 신기록을 찍었더라고요. UCPC는 좋은 운동일까요?

 

등록 부스

대충 현장 준비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등록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명찰을 정렬하는 shiftpsh님

 

빠른 등록을 위해 명찰을 미리 알파벳 순으로 정렬한 뒤 라벨링까지 했습니다. 이게 아니었다면 등록이 훨씬 더 늦어졌을거라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명찰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기존의 종이 명찰보다 튼튼한 재질이라 기념품처럼 보관할 수 있을 뿐더러 UCPC 로고가 잘 드러나서 좋습니다. 

 

오늘이 생일입니다!

 

참가자 명찰은 곤색, 스태프 명찰은 노란색으로 티셔츠와 정반대의 색을 준비했습니다. TMI를 말하자면 UCPC 본선날이 생일이었는데 명찰을 보고 생일을 축하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leejseo님께서 케이크를 선물해주시기도 했고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등록 부스는 약 10시부터 10시 4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 중 3인이 다 도착하지 않아 밖에서 기다리셨던 분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더운 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게 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대회장 내부에 문제지가 있어 명찰 등으로 신원이 검증된 분들만 입장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다음에 대회를 열게 된다면 근처 카페 등이 언제 여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등록을 맡은 덕분에 모든 참가자분과 한 번씩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신분증 확인 부탁드립니다가 대화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에요.

 

대회 중

 

대회 중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풍선과 프린트를 나르느라 바빴고, 덥고 지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운영/출제/검수진들끼리 스탭룸에 모여 스코어보드를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프리즈 이후에 B번이 풀렸을 때 전부 놀랐던 것도 기억하고요. 대회 중의 후기는 참가하신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셨던거 같으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대회가 끝나면 참가자분들은 집에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 스태프는 아닙니다. 대회가 끝나면 뒷정리가 남아있습니다. 다과 쓰레기와 놓고가신 폼보드 정리, 분실물 확인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달았던 풍선들과 남은 풍선을 전부 터뜨려서 버려야 하고 설치했던 멀티탭들도 정리해야 합니다. 이 때 와서는 다들 너무 지쳐서 반쯤 정신을 놓고 정리했던 거 같습니다.

 

뒷풀이

정리가 끝나니 7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8시가 되었고요. 현장 스태프들끼리 모여 고깃집에 갔습니다. 노동 뒤에 먹는 밥은 꿀맛이더라구요. 결제는 나중에 합류하신 백준님께서 해주셨는데, 듣기로는 UCPC 전통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에는 막차와 상관이 없고 기운이 남은 스태프끼리 샤로수길에 있는 링고라는 맥주집에 갔습니다. 갔더니 참가자 분들이 되게 많이 계시던데, 알고리즘 문제해결 커뮤니티의 핫 플레이스인 걸까요? 수상할 정도로 PS 얘기를 많이 하는 펍... 신기해요.

 

그래서 재밌었나요?

네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할거냐... 하고 물으면 잘 모르겠지만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던 건 확실합니다.

 

사실 제가 알고리즘 문제해결에 애정을 가지게 된 것도 처음으로 참가한 UCPC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년 연속 UCPC 본선에 참가하며 그 때마다 즐거웠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가하신 다른 분들 역시 저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전대프연을 이끌어주신 혜아님,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주신 운영진 분들과 출제/검수진 분들, 그리고 대회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내년에는 어떤 역할로 참가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다시 한 번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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